다음달 전국서 1만 6000여 가구 분양 예정
다음달에는 전국서 1만6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될 전망이다.
부동산114는 2월 예정된 신규 분양 아파트 물량을 잠정 집계한 결과, 총 1만6525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1월 분양 예정 물량인 1만1186가구에 비해 47.7% 많지만 당초 건설사들이 2월 가계부채 관리방안 시행 전 분양시기를 앞당길 것이라는 관측에 비해선 적은 수치다.
최근 주택시장이 관망세로 돌아서고 미계약이 늘면서 건설사들이 분양 일정을 2∼3월 이후로 늦추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별로 수도권에서는 7889가구를 분양한다. 1월 물량 대비 879% 급증한 수준이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광진구 구의동 래미안구의파크스위트 854가구(일반분양 502가구), 은평구 진관동 은평스카이뷰자이 361가구, 고양시 탄현동 일산에듀포레푸르지오 1690가구, 인천 중구 운남동 영종도e편한세상 569가구 등이 눈에 띈다.
지방은 16.8% 감소한 8636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부산 금정구 부곡동 온천장역동원로얄듀크 210가구, 대구 동구 신암동 이안동대구 931가구(일반분양 305가구) 등이 청약 대기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서울 강남권이나 대구·부산 등은 여전히 청약경쟁률이 높지만 경북·전남 등 지방은 청약 미달이 나타나는 등 시장이 양극화되고 있다”며 “다음달 가계대출 규제 시행에 따른 파장을 살피며 건설사들이 분양 일정을 3월 이후로 더 늦출 가능성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