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어린이용 T키즈폰 서비스 타사로 확대

SK텔레콤이 자녀 안심 기기 T키즈폰을 타사 고객도 사용할 수 있도록 연동하고 관련 앱 콘텐츠도 늘린다고 26일 밝혔다. /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26일부터 어린이 전용 웨어러블 기기 ‘T키즈폰 준(JooN)’ 시리즈를 타 이동통신사 고객 자녀도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부모가 SK텔레콤 가입 고객이어야 T키즈폰 기능 전부를 활용할 수 있었다

 

T키즈폰은 손목시계 형태로 된 어린이용 웨어러블 기기다. 이 기기는 음성통화와 전용 메신저 인 준 톡(JooN Talk), 자녀 위치 실시간 확인 서비스와 위급 알람부터 캐릭터 키우기까지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T키즈폰 사용으로 부모는 자녀 안전을 관리하고 자녀에겐 즐길 거리가 생긴다

 

T키즈폰은 20147월 첫 시리즈인 준1 출시 이후 1년 반 만에 고객 26만 명을 모았다. 특히 이 기기는 생애 첫 휴대폰으로 인기가 높다. 미취학아동이 SK텔레콤 휴대폰을 구입한 경우, 이중 60%T키즈폰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SK텔레콤은 T키즈 서비스 연동을 확대했다. 따라서 타 통신사 고객도 클럽T키즈앱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부모 고객은 이 앱에서 다양한 체험 학습 프로그램 고고씽’, 자녀 간식 배송 같은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클럽T키즈 앱은 20157월 나왔다. SK텔레콤이 이 앱 이용에 대해 분석한 결과 고고씽이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었다. 고고씽은 출시 초기인 8월에 보다 12월 고객 접속률이 약 80% 증가했다. 체험프로그램 이용률도 약 3.7배 올랐다.

 

SK텔레콤은 2월 새 학기 입학시즌을 맞아 앱 콘텐츠를 늘릴 계획을 세웠다. 교육과 오락을 함께 제공하는 프로그램 스마트 로봇 코딩 스쿨’, 아이 두뇌 발달을 체계적으로 훈련시켜주는 ‘BR뇌교육’, 아동 정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MMTIC 검사(헬로스마일)’ 까지 새 콘텐츠는 다양하다.

 

T키즈폰은 ‘T키즈 전용요금제로 이용 가능하다. 매달 8000원에 음성통화 30, 지정된 망 내에서 음성무제한과 데이터 100메가바이트(MB)가 제공된다.

 

주지원 SK텔레콤 상품마케팅본부장은 대한민국 1등 어린이 웨어러블 기기를 사용하고자 하는 타사 고객의 필요(needs)를 반영하고 어린이를 위한 안전망 구축에 앞장서고자 T키즈폰 연동을 확대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생활가치 플랫폼 클럽T키즈 콘텐츠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