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류객 총 6만명에 이를듯
한국공항공사는 활주로 운영 중단 조치를 25일 오전 9시까지로 연장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활주로 운영 중단은 23일 오후 5시 50분부터 사흘간 이어지게 됐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이날 활주로에 폭설에다 강한 바람이 불어 항공기 운항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체류객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23일 결항사태로 체류객 2만여명이 발생했다. 24일에도 출발편 235편이 제주공항에서 이륙하지 못하면서 최소 3만여명이 추가로 발이 묶였다. 게다가 25일 오전 9시까지도 60여편이 더 결항해 사흘간 총 체류객은 6만명이 훌쩍 넘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와 연결되는 김포, 김해, 대구, 광주, 사천, 여수 등 다른 공항의 연결편도 줄줄이 결항됐다.
한편 공항공사는 비상대책본부를 꾸리고 지속적으로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 제설작업에는 제설차 8대와 인원 200여명이 동원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