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시장 점유율 25.1%기록하며 미국시장 드럼세탁기 매출 9년째 선두

미국 서부 최대 가전전문 유통업체 프라이스(Fry's Electronics) 네바다 지점에서 직원이 고객들에게 LG 트윈워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사진=LG전자

 

LG전자가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9년 연속으로 1위 자리를 지켰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티븐슨 컴퍼니(Stevenson Company)에 따르면 LG전자는 미국 진출 4년 만인 2007년 드럼세탁기 브랜드 매출액 기준 처음으로 정상에 오른 후 지난해까지 9년째 1위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지난해 시장 점유율 25.1%를 기록하며 3년 연속 25%를 넘어섰다. 특히 900달러 이상의 프리미엄 제품군에서도 선두자리를 지켰다. LG전자는 미국 진출 첫 해인 2003DD(다이렉트 드라이브)모터를 기반으로 내구성이 뛰어나고 진동을 줄인 대용량 드럼세탁기를 선보였다.

 

이후 LG전자는 2006년 업계 최초로 스팀세탁기를 출시해 시장에 반향을 일으키며 2007년 미국 드럼세탁기 점유율 순위를 단숨에 4위에서 1위로 끌어올렸다. LG전자는 2009년 손빨래 동작을 구현한 6모션(6motion) 세탁기, 2012년 강력한 물줄기를 세탁물에 직접 분사해 세탁시간을 크게 줄인 터보워시 세탁기를 차례로 출시했다.

 

특히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드럼세탁기 아래에 통돌이 세탁기를 결합한 트윈워시는 미국 유통업체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트윈워시는 지난해 말부터 베스트바이(BestBuy), 홈디포(Home Depot), 로우스(Lowe’s) 등 미국 주요 유통업체에 선보였다.

 

LG전자는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최대 가전쇼 CES 2016에서 트윈워시 기반에 고효율, 저소음을 구현한 초프리미엄 LG 시그니처 세탁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LG전자는 LG 시그니처 세탁기와 트윈워시를 앞세워 미국 프리미엄 세탁기 시장에서 주도권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내 유력 매거진도 LG 드럼세탁기의 혁신성과 뛰어난 품질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 지난해 11월 미국 최대 일간지 USA투데이가 운영하는 리뷰 전문 매체인 리뷰드닷컴은 LG 드럼세탁기를 최고 세탁기(모델명:WM8000HVA)와 최고 가치의 드럼세탁기(모델명: WM3575CV)로 선정한 바 있다.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장은 가전 시장 최대 격전지인 미국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워 1위 자리를 지켜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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