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SUV 판매량 144% 늘어
제너럴 모터스(GM)가 지난해 2013년과 2014년에 이어 3년 연속 역대 최대 글로벌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치열했던 중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서 호성적을 거둔 덕이다.
GM은 지난해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총 984만786대를 판매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2014년 보다 0.2% 증가한 수치다.
중국시장 성장세가 매서웠다. GM은 지난해 중국시장에서 361만2636대를 팔아 전년대비 판매신장률 5%를 달성했다. 뷰익 엔비전(Envision), 바오준(Baojun) 560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차량이 인기를 끌며 판매가 144% 뛰었다.
이 밖에 북미지역에서 361만2453대를 판매해 2014년 대비 6%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GM은 지난해 국내시장에서 15만8404대를 판매, 2002년 회사 출범 이래 연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댄 암만(Dan Ammann) GM 사장은 “지난 한 해 도전적인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인 신차 출시 등을 통해 견실한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