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 모델 줄이지 않을 것"...여전한 디젤 자신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서울 신라호텔에서 20일 신년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이하 벤츠코리아)는 2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신년 기자 간담회를 열고 신차출시계획 및 라인업에 대해 발표했다.

 

벤츠코리아는 전세계적인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시장 확대에 발맞춰 올해 SUV에 가장 주력하겠다고 발표했다. 벤츠코리아는 이달 초부터 GLCGLE모델을 출고하기 시작해 현재까지 400여대를 고객에게 인도했다. 올 하반기부터 SUV S클래스인 GLS가 출시된다. GLE쿠페도 하반기에 출시 될 예정이다.

 

질의 응답 시간에도 벤츠코리아의 올해 라인업에 대한 질문이 주를 이뤘다.

 

먼저 디젤 이슈로 인해 새 라인업에서 친환경차나 라인업에서 변화가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없다고 답했다. 벤츠코리아의 모델 70여종 가운데 작년과 재작년의 라인업은 70%가 디젤엔진이다. 벤츠는 올해에도 이러한 전략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사장은 벤츠는 디젤엔진을 가장 먼저 개발한 브랜드다. 디젤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시장의 디젤 파문에도 불구하고 라인업 변경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디미트리스 사장은 이어 하이엔드(S, SUV, 스포티지 등 다양한 라인업에서 노력을 경주하고자 한다. 첫째는 고객에게 각 모델의 특징을 충분히 설명할 것이고, 둘째로 고객이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모델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그렇게 하기 위해 다양한 라인업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A클래스나 G클래스 등 엔트리급 모델에 대한 판매는 매우 저조하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섹터별 성격에 대해서도 생각해야 한다. 하이엔드는 경쟁이 심하다고 볼 수 없지만 정서적 측면에서 더 요구되는 게 많다고 대답했다.

 

최덕준 벤츠코리아 부사장은 소형차 컴팩 세그먼트에서는 우리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작년부터 소형차 세그먼트에서도 라인업을 강화해왔다. 작년 판매대수 4만6994대에 이어 올해도 꾸준히 성장할 것이다. 올해 소형차에서도 약진하는 모습을 지켜봐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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