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몬스터-BGF리테일 전략적 제휴 맺어
앞으로 티몬에서 주문한 택배는 집이나 직장 근처 CU편의점에서 수령할 수 있게 된다. 모바일 채널 티몬과 오프라인 채널 CU가 서로의 장점을 살린 제휴를 맺었다는 평가다.
티켓몬스터가 운영하는 모바일커머스 티몬(www.tmon.co.kr)이 편의점 체인 CU의 사업자 BGF리테일과 업계 최초로 편의점 택배 픽업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티몬은 전국 9400여개 CU편의점에서 택배 픽업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전에는 도서와 음반, 화장품 등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일부 채널에서 픽업 서비스를 제공한 적이 있다. 하지만 종합 쇼핑몰과 편의점이 업무협약을 통해 전국 단위 픽업 서비스를 시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티몬은 시스템 구축을 통해 2월 중 슈퍼마트 상품을 대상 서비스를 먼저 실시한다. 그후 품목을 점차 확대해 전체상품 대상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티켓몬스터와 BGF리테일의 전략적 제휴는 유통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양사 모두에 이익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티몬 측은 CU의 점포 배송 인프라를 활용해 신선식품 배송과 당일 N시간 배송 등 물류혁신 프로젝트를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옴니채널 마케팅과 상품개발·독점 프로모션 진행을 통해 BGF리테일과 협업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BGF리테일은 티몬이 강점을 가진 빅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활용함으로써 고객특화 서비스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또 티몬이 구축한 모바일 채널 경쟁력을 활용해 다른 편의점 업체와의 온라인 경쟁에서도 한발 앞서게 됐다.
BGF리테일 류왕선 상품본부장은 “유통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소비자만족의 접점을 찾는 과정에서 양사의 경쟁력과 서로에 대한 필요가 정확히 일치함을 알 수 있었다”라며, “이번 제휴는 최상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고 전했다.
티켓몬스터 하성원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티몬은 단순한 모바일 쇼핑 채널이 아닌 고객들의 생활 속으로 밀접하게 다가가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하고자 한다”며 “BGF리테일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모바일과 오프라인을 잇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