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위에서 1년 만에 다시 정상 등극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디스플레이 업계 중 가장 많은 TV패널을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위츠뷰(WitsView)는 LG디스플레이가 2014년 TV패널 5195만장을 공급했는데 2015년에는 6.4%p(포인트)증가한 5530만장 공급했다고 18일 밝혔다.
위츠뷰가 집계한 TV 패널은 LCD(액정표시장치),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PDP(플라스마 디스플레이패널) 등을 모두 포함한 것이다.
LG디스플레이는 2014년 삼성디스플레이에 이어 세계 2위였으나 1년 만에 다시 1위를 차지했다.
위츠뷰는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그룹사인 LG전자의 주문 의존도를 줄이는 대신 장기적 관점에서 중국 시장에 주력했는데 중국 경쟁업체들의 도전에도 불구하고 그 전략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5090만장의 패널을 공급해 2014년 1위에서 3위로 내려갔다.
위츠뷰는 "삼성전자의 셀인(sell-in, 제조업체에서 유통업체로 공급되는 물량) 출하량이 예상보다 감소하면서 삼성디스플레이도 2015년에 주문량이 줄어드는 등 타격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전체 글로벌 TV 패널 시장은 지난해 2억6979만장 규모로 2014년(2억4767만장)보다 8.9% 증가하며 고성장 기조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