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급 최고 22.4km/l 연비 구현
현대차가 국내 최초 친환경차 전용 모델인 아이오닉 판매를 14일 시작했다.
현대자동차는 14일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아이오닉 공식 출시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이 자리에서 현대자동차는 2020년까지 친환경차 22종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판매목표는 올해 국내 1만5000대, 해외 1만5000대다. 내년 상반기에는 미국, 중국 등 주요국에 진출해 국내외에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7만7000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이기상 현대기술센터장 이사는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이 굉장히 발전하고 있다. 현대차는 전체 판매대수 대비 친환경차 판매 비중을 현재 2%에서 2020년 1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전세계 친환경차 브랜드 2위를 굳건히 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성능도 놓치지 않았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신형 카파 1.6GDi 엔진과 고효율 영구자석 전기 모터, 그리고 하이브리드 전용 6단 DCT(듀얼클러치 변속기) 등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조합했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의 연비는 동급 최고 수준인 22.4km/l(15인치 타이어 기준)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모델에 최대출력 105ps, 최대 토크 15.0kgf·m의 신형 카파 1.6GDi 엔진과 최대 출력 43.5마력(32kW 환산 시), 최대토크 17.3kgf·m의 고효율 영구자석형 모터 시스템을 적용했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강력한 동력성능과 함께 높은 연료 효율성을 구현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차체에 알루미늄을 적용해 경량화를 추구했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후드, 테일게이트, 샤시부품 등에 알루미늄 소재를 적용했다. 연료탱크는 강화 플라스틱 소재로 제작했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스마트카의 면모도 갖췄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에는 주행 중 자동으로 앞차와의 거리를 일정하게 유지시켜주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이 적용됐다. 이외에도 전후방 주차보조 시스템, 휴대폰 무선 충전 시스템 등 다양한 스마트카 기술이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