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2.7% 증가

지난해 파생결합증권(DLS) 발행금액은 24조원으로 전년대비 2.7% 증가했다.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주가연계증권(ELS)DLS가 새로운 투자대안으로 부상했다.

 

1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파생결합사채(DLB)를 포함한 DLS 발행금액은 2014년에 비해 2.7% 증가한 24319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분기까지 DLS 발행실적은 가파른 증가세를 나타냈지만 중국 증시 하락, 금∙은 등 원자재 가격 약세, 국제유가 급락 등 영향으로 3분기 들어 발행액이 급격히 줄었다.

 

기초자산별로는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가 전체 발행금액의 76.3%(185497억원)를 차지했고, 신용사건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 26.7%(64953억원), 해외지수를 토대로 하는 DLS 16.6%(4417억원)를 기록했다.

 

환율 변동성 확대, 국제유가 및 금∙은 가격 하락세가 진행되며 이들을 기초자산으로 한 상품 발행은 전년대비 현저한 감소세를 보였고, 금리, 신용 등 안정적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기조자산을 활용한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모집형태별로는 공모발행이 전체 발행금액의 21.7%(52686억원), 사모발행이 78.3%(19506억원)를 나타냈다. 공모발행은 전년대비 11.0% 증가율을 보였고, 사모발행은 0.7% 증가율로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원금보장형태별로는 전액보장형이 전체 발행금액의 51.2%(124599억원), 비보장형(일부보장 포함) 48.8%(118593억원) 규모를 나타냈다.

 

증권사별로 NH투자증권의 발행규모가 13.3%(32384억원)1위를 차지했다. 현대증권이 12.5%, 하나금융투자가 12.1%로 뒤를 이었다. 상위 5개 증권사의 DLS 총 발행금액이 전체 발행액의 56.2%에 달했다.

 

DLS 총 상환금액은 203698억원으로 전년대비 3.8% 증가했다. 만기상환이 전체 상환금액의 58.6%(119376억원), 조기상환이 32.7%(66520억원)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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