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계약 12일부터 시작
기아차 K7이 2009년 첫 선을 보인 지 7년 만에 환골탈태했다.
기아자동차는 11일 남양연구소에서 이달 말 출시 예정인 올 뉴 K7(ALL NEW K7)의 사전 미디어 설명회를 열었다.
회사 측은 올 뉴 K7에 ▲국산 최초 전륜 8단 자동변속기 탑재 ▲3.3 람다Ⅱ 개선 엔진 적용 ▲동급 디젤 최고 연비를 구현한 R2.2 디젤 엔진 적용 ▲동급 최대 축거(휠베이스)로 여유로운 실내공간 제공 ▲헤드업 디스플레이, 크렐(KRELL) 프리미엄 사운드, 파워트렁크 등 차급을 뛰어넘는 고급 사양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국산 최초 전륜 8단 자동변속기 탑재...연비 향상
3.3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290마력(ps), 최대토크 35.0kg·m, 복합연비 10.0km/ℓ(18인치 타이어. 구 연비 기준 10.4km/ℓ)를 구현했다.
2.2 디젤 모델은 최고출력 202마력(ps), 최대토크 45.0kg·m, 복합연비 14.3km/ℓ(17인치 타이어. 구 연비 기준 14.8km/ℓ)로 동급 디젤 차량 중 가장 높은 연비를 달성했다.
2.4 가솔린 모델은 세타Ⅱ GDi 개선 엔진이 탑재돼 1500rpm대 저중속 영역에서 성능을 강화했다. 이 모델은 최고출력 190마력(ps), 최대토크 24.6kg·m, 복합연비 11.1km/ℓ의 엔진 성능을 확보했다. (17인치 타이어. 구연비 기준시 11.5km/ℓ)
3.0 LPi 모델은 최고출력 235마력(ps), 최대토크 28.6kg·m, 복합연비는 7.4km/ℓ다.(17인치 타이어. 구 연비 기준 7.6km/ℓ)
◇동급 최대 전폭 및 축거 … 당당한 인상의 외관, 넉넉한 실내공간 구현
실내공간을 좌우하는 축거는 동급 최대 크기다. 올 뉴 K7은 운전석과 후석의 힙포인트(hip point·차량 시트에 앉았을 때 바닥부터 둔부까지의 높이)를 낮추고 헤드룸(head room·머리부터 천장까지의 공간)을 늘려 운전을 한결 편안하고 여유롭게 했다. 또 전폭은 이전 모델 대비 20mm 늘렸고 전고는 5mm 낮춰 속도감 있는 외관 이미지를 구현했다.
◇사전계약 12일부터 실시...가격범위 공개
2.4 가솔린 모델과 2.2 디젤 모델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8인치 내비게이션 ▲운전석 통풍시트 ▲전자식 파킹브레이크 등 고급사양을 기본화했다.가격은 각각 3080만원~3110만원, 3360만원~3390만원 수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3.3 가솔린 모델은 ▲국산 최초 '전륜 8단 자동변속기' 탑재 ▲람다Ⅱ 개선 엔진 ▲18인치 알로이 휠 ▲운전자세 메모리 시스템 ▲휴대폰 무선 충전 시스템 등 최고 사양을 기본화 했다. 가격대는 3480만원~3940만원으로 책정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 뉴 K7은 프리미엄 상품성을 구현하고 최대한 많은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상품 기획부터 개발, 출시 준비 단계까지 온 힘을 다하고 있는 신차"라며 "앞으로 준대형 세단 시장을 압도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