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당 7→25 프레임, 교통정체 상황도 보여줘
T맵 화면이 부드러워지고 추가기능도 생긴다. SK플래닛 11일부터 T맵 4.5버전 앱을 업데이트한다고 밝혔다.
T맵 4.5 업데이트는 SK텔레콤으로 출시된 안드로이드 4.0 이상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누구나 T스토어를 통해 내려 받을 수 있다. 타 통신사 가입자용과 아이폰(iOS) 버전은 늦어도 3월까지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4.5버전 T맵은 길안내 시 초당 25프레임을 보여준다. 기존 7프레임에서 초당 재생수(frame per second)가 증가했다. 초당 재생수가 늘면 길 안내가 같은 시간에 많은 화면을 보여줘 기존 버전보다 3.5배 부드럽다.
SK플래닛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주행 속도에 따라 시야가 자동으로 조절되는 속도 반응형 지도 기능도 강화했다. 선택한 경로에 대한 실시간 교통정보는 지도 위 바로 표출되고 도로 정체 정보도 한 눈에 보인다. 그밖에 더 많은 장소정보도 지도 위에 보여 사용자가 필요한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렇게 성능이 개선됐는데도 배터리 소모량은 기존 버전보다 10% 적어졌다. 지도 표출 방식도 내장지도와 스트리밍 지도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방식에서 스트리밍 전용 방식으로 변경했다. 따라서 사용자는 언제나 최신 지도를 사용할 수 있다.
이해열 SK플래닛 LBS사업본부장은 “국내 최다 사용자를 보유한 T맵이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업데이트를 실시해 스마트한 운전을 만드는 서비스로 발전하게 됐다”며 “앞으로 정확하고 최적화된 길안내를 제공할 뿐 아니라 스마트폰 기반의 운전 경험의 극대화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