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희·최덕규·김병원 유력

제23대 농협중앙회장 선거가 오는 12일 치러진다. / 사진=NH농협은행

제23대 농협중앙회장 선거가 오는 12일 치러진다. 유력 후보는 이성희·최덕규·김병원 후보다.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 6명이 후보자로 등록했다.

 

후보자는 이성희(67) 전 낙생농협 조합장, 최덕규(66) 합천가야농협 조합장, 하규호(58) 경북농업경영인조합장협의회장, 박준식(76) 농협중앙회 상생협력위원회 위원장, 김순재(51) 전 동읍농협 조합장, 김병원(63) 전 농협양곡 대표이사 등이다.

 

이번 선거에서 유력 후보는 이성희·최덕규·김병원 후보다. 대의원과 농협조합장 대상의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 세 후보가 상위권으로 나타났다.

 

이성희 후보는 낙생농협 조합장 3선, 중앙회 감사위원장 7년을 역임했다. 최덕규 후보는 중앙회 이사 3선, 합천가야농협 조합장 7선을 했다. 김병원 후보는 남평농협 조합장을 3선 했다. 

 

농협중앙회장 선거는 개정 농업협동조합법에 따라 2009년 12월부터 대의원 간선제로 시행한다. 회장 임기는 4년 단임이다.

 

대의원 291명과 농협중앙회장 등 292명이 농협중앙회장을 투표한다.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없으면 상위 득표자 2인을 대상으로 재투표한다.

 

좋은농협만들기 국민운동본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조합장, 조합원, 직원, 일반 시민 등 의견을 수렴해 24대 공약권고안을 마련했다. 이를 후보 6명에게 전달했다.

 

공약권고안 내용은 회원조합과 조합원 권한 강화, 회원조합 지원 통한 조합원 소득증대, 상호금융 활성화와 조합원 대출금리 인하, 교육지도사업 강화, 사업구조개편 재추진, 선거제도 개선 등이다.

 

좋은농협만들기 국민운동본부에 따르면 공약권고안에 대해 김병원, 김순재 후보는 전체적으로 동의 의사를 표명했다. 이성희, 박준식 후보는 부분적으로 동의 의사를 밝혔다. 최덕규, 하규호 후보는 동의 여부에 의사표시를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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