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HD얼라이언스 1년 간 결과물 공개
세계 최대 가전쇼 CES의 전통적인 볼거리인 삼성과 LG의 TV화질 전쟁은 올해도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이번 2016 CES에서 퀀텀닷 TV 최신모델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23일 김현석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삼성 서초사옥에서 수요 사장단 회의를 마치고 나오며 “이번 CES에서 발전된 퀀텀닷TV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퀀텀닷은 전류가 흐르면 빛을 내는 반도체 결정이다. 퀀텀닷TV는 이 결정들을 얇게 필름형태로 디스플레이에 붙여서 만든 TV를 말한다. 퀀텀닷TV는 최근 TV업계 화두인 색재현력이 100%에 달해 삼성전자의 차세대 TV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올해 CES에서 ‘나노크리스털’ 퀀텀닷 기술을 적용한 패널을 갖춘 SUHD TV를 공개한 바 있다.
삼성전자 퀀텀닷TV에 맞서는 LG전자 울트라 올레드 TV는 올해 ‘CES 최고 혁신상(Best of innovation)’을 수상했다. 올레드 TV는 백라이트 없이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LCD TV와 달리 완벽한 블랙을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LG전자는 이번 CES에서 두께를 줄인 초박형 OLED TV를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기존 브랜드와 차별화돈 초프리미엄 브랜드 LG 시그니처(LG SIGNATURE)를 론칭하기로 해 주목된다.
LG전자 시그니처 올레드 TV는 본질적인 요소인 화면에 철저하게 집중한 TV로 올레드 화면 이외의 부수적인 요소들 눈에 들어오지 않아 고객은 시각적·청각적으로 탁월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한편 이번 CES에서 삼성이 주축이 되고 있는 UHD얼라이언스는 UHD 콘텐츠의 새로운 표준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UHD얼라이언스는 삼성전자가 주도해 출범한 민간 협의체로 TV 제조, 기술, 방송, 콘텐츠 등 34개 기업이 참여했다. UHD얼라이언스는 CES 2016에서 1년여 간 논의한 결과물을 내놓는는데 이 자리에서 HDR 표준, UHDA 인증 로고가 다뤄질 예정이다. 디즈니, 드림웍스 등 관계들도 연사로 나서 UHD 콘텐츠 산업에 대해 이야기할 것으로 보여 TV 콘텐츠 시장의 새로운 청사진이 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