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정·배터리 교체 비용 아이폰6S가 가장 비싸

 

KT 아이폰6S 출시를 하루 앞둔 지난 10월 22일 KT광화문사옥 올레스퀘어 매장 앞에서 아이폰 6S를 기다리는 시민들이 줄을 서고 있다. / 사진=뉴스1

 

국내에서 판매 중인 주요 스마트폰 수리비용을 비교한 결과 애플 아이폰 6S 플러스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30일 주요 스마트폰(삼성, LG, 애플) 수리 및 사후관리(A/S) 정책에 대한 비교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액정 교체비용만 놓고 보면 아이폰6S 플러스가 222000, 삼성 갤럭시S6 엣지플러스가 179000, LG V10154500원이었다. 모두 파손 액정을 반납했을 때 수리 금액이다.

 

삼성은 파손 액정을 반납하면 수리비용을 최대 50%까지 차감해줬다. 사용자 과실 없는 불량이 발생한 경우 일정 금액 이상 비용을 받지 않는 수리비 상한제도 운영하고 있었다.

 

 LG는 파손 액정 반납 시 사용기간에 따라 수리비용을 최대 30%까지 차감하는 부품대 차감제도를 운영하고 있었다.

 

애플은 부품에 따라 비용을 지불하거나 리퍼폰으로 교환받는 정책을 시행 중이었다.

 

배터리 교체 비용은 갤럭시 S6 엣지 플러스 32000, LG V1024000원이었다. 아이폰 6S 플러스는 신제품이라 확인이 불가능했다. 다만 직전 기종인 아이폰 6 플러스의 경우 109000원이었다.

 

수리절차의 경우 삼성과 LG는 직영 서비스센터를 통해 대부분 진행되고 접수 당일 처리가 가능했다반면 애플은 위탁 수리 업체인 애플 공인 서비스 제공업체를 통해 수리가 가능했다. 다만 현장에서 직접 수리를 할 수 없을 경우 애플진단센터로 보내져 수리된다. 이 경우 최소 3~4일 이상의 기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소비자원에 따르면 20131월부터 20159월까지 스마트폰 관련 피해구제 접수는 총 1526건이었다. 품질·A/S 관련이 1214(79.6%)으로 가장 많았고, 계약관련(계약불이행, 계약해제, 청약철회 등) 159(10.4%), 부당행위 90(5.9%) 순으로 뒤를 이었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