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꼼히 비교해 실속 있게 구매해야
벌써부터 대형마트 3사의 설 선물 사전예약판매 경쟁이 뜨겁다. 소비자가 한발만 먼저 움직이면 실속 있게 선물을 준비할 수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사전예약 판매실적은 전체 선물세트 매출의 성패를 좌우한다. 해가 가기도 전에 마트 3사가 경쟁적으로 때 이른 판촉을 벌이는 까닭이다.
◇ 마트별로 적극 홍보 중인 주요 품목
마트별로 적극 홍보 중인 품목은 조금씩 다르다.
롯데마트는 지난 23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34일간 전국 모든 매장(창고형 할인매장 제외)에서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롯데마트의 무기는 신선‧가공식품이다. 공개된 예약품목 167종에서 식품은 신선분야 74종, 가공분야 66종으로 80% 이상을 차지한다. 전체적으로 보면 지난해 사전 예약 품목 90개에 비해 80% 넘게 품목을 확대했다.
참조기를 선물하고 싶다면 롯데마트 신선식품 목록을 유심히 보자. 영광 법성포에서 자연 건조한 천일염 참굴비 2호(10미, 총 1㎏ 내외)가 30% 가량 할인된 8만 9600원에 판매된다.
최고급 한우도 할인한다. 1+ 등급 갈비만을 엄선해 제작한 지리산 진심한우 명품 갈비 세트를 10% 할인한 20만 2500원에 내놓는다. 또 산지 고당도 사과와 배도 주요 할인 품목이다.
홈플러스는 21일부터 1월 25일까지 전국 141개 매장 및 익스프레스, 온라인쇼핑에서 설 선물세트 210여 종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지난 추석 대비 20% 이상 품목을 확대했다.
홈플러스도 신선식품을 전면에 내세웠다. 백두대간 사과세트(사전예약 행사가 4만5000원), 영광 100일 부자 굴비세트(사전예약 행사가 14만원)가 주요 품목이다. 제주 흑한우 정육세트, 제주 흑돼지+옥돔세트도 선보인다.
사전예약 판매 순위 상위권에 속하는 와인, 통조림 세트 등도 20~30% 할인을 비롯해 여러 가지 부가 혜택이 주어진다.
이마트는 지난 25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명절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지난 설에 비해 30% 늘린 248종의 선물을 내놓았다.
이마트의 노림수는 한우와 과일이다. 횡성한우 갈비세트는 작년 22만5000원에서 올해 20만 원으로 10% 이상 가격을 내렸다.
과일세트는 더 가격을 내렸다. 행사카드를 제시하면 천안 하늘그린 배, 아이러브 영주사과를 각각 30% 할인된 17만 5000원, 3만8360원에 살 수 있다.
최근 매출이 오르고 있는 선어 세트도 만날 수 있다. 이마트 측은 서귀포 옥돔선물세트(12만원), 덕우도 활 전복세트(8만8200원) 등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 갖고 있는 신용카드를 유용하게 활용해야
각각의 마트가 제휴한 행사카드를 활용하면 혜택이 좀 더 뒤따라온다.
롯데마트 품목을 롯데‧비씨‧신한‧KB국민 등 9대 카드(현대, 삼성, NH농협, 우리, 하나 포함)로 구매 시 최대 30% 할인혜택을 얻을 수 있다.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50만원의 롯데 상품권도 받을 수 있다. 엘 포인트(L.POINT) 회원도 최대 30% 저렴하게 물건을 살 수 있다.
홈플러스는 8대 카드(신한, 삼성, 현대, 비씨, KB국민, 하나, 롯데, 씨티) 고객에게 최대 30% 할인혜택을 준다. 행사카드로 동일상품을 30만 원 이상 구매하면 구매금액의 최대 5%에 해당하는 상품권도 증정한다.
이마트 세트를 8대 카드(삼성, KB, 신한, BC 등)로 구매할 경우 최대 3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금액에 따라 상품권도 차등 지급한다. 30·50·100·200·300·500·1000만원 구매 시 각 1만5천·2만5천·5만·15만·25만·50만원 상품권을 지급받는 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