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금융지주 회장 출신

이순우 신임 저축은행중앙회 회장

이순우 신임 저축은행중앙회 회장

이순우 전 우리은행장 겸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신임 저축은행중앙회장에 28일 선출됐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이날 오전 세종호텔에서 열린 임시총회에서 이 회장이 재적회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표를 얻어 17대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3년으로 2018년 12월 28일까지다.

 

금융지주 회장 출신이 저축은행중앙회장에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중은행장 출신은 두 번째다.

 

저축은행 업계는 이 신임 회장이 폭 넓은 금융 이해도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현안 과제를 해결하고 실추된 저축은행 이미지를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했다.

 

경북 경주 출신인 이 회장은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77년 상업은행에 입사했다. 우리은행 기업금융단 단장, 개인고객본부 부행장, 2008년 수석부행장을 거쳤다. 2011년부터 우리은행장을 맡다가 2013년​​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우리은행장을 겸직했다. 2014년 말 회장직에서 퇴임 후 우리카드 비상근고문을 역임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지난 22일 이 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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