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추가 금리 인상 완만히 이루어질 것

한국은행이 발표한 해외경제포커스에 따르면 2016년 미국 경제는 꾸준한 성장을 보이며 달러화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박세준 한은 뉴욕사무소 과장은 24일 해외경제포커스에 '미국 경제의 주요 이슈 점검 및 2016년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내고 "미국 경제는 소비와 주택투자를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보일것"이라며 "달러화 강세가 일부 기초경제여건이 취약한 신흥국 경제에는 상당한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 민간소비와 주택투자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설비투자와 정부지출도 완만하게 확대되면서 2% 초중반 수준의 경제 성장률을 보일것"이라고 진단했다. 미국 실업률은 4% 후반 수준으로 추가 하락 할 것이며 인플레이션은 1% 중후반 수준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과장은 "앞으로 중국경제의 연착륙과 달러화 추가 절상에 따른 금융여건의 긴축 여부가 주요 리스크로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경제는 금년 8월 외환·금융시장의 혼란 이후 빠르게 안정을 찾아가고 있지만 향후 지속 가능성에 대해서는 위험성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연준과 시장의 기대차이가 해소되지 않은 채 금리 인상이 진행된다면 금융상황이 악화될 수도 있다며 연준이 시장과 함께 미국 국내외 경제 상황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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