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매출 누락 조사관련, 세무당국에 해명자료 제출

하나고가 세무당국에서 조사 중인 임대 매출 누락 혐의와 관련해 관련기관에 해명자료를 제출했다. / 사진=뉴스1

하나금융지주의 자립형 사립고 하나고등학교가 세무당국에서 조사 중인 매출 누락 혐의와 관련해 서울 서대문세무서에 해명 자료를 제출했다.

최근 서울 서대문 세무서는 서울시 교육청으로부터 하나고가 법인세 및 부가가치세 신고를 누락했다는 통보를 받고 해당 내용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현재까지 조사된 바에 따르면 세무당국은 하나고가 2013년부터 올해까지 3년 동안 하나금융 행우회가 운영하는 두레시닝으로부터의 3000만원의 임대매출 신고를 누락한 것으로 확인했다.

하나고는 이같은 내용에 대해 적극적으로 부인하고 있다.

시사비즈가 입수한 하나고 해명 자료에 따르면 하나고는 이에 대해 “일부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매점이익은 학생들이 제공한 것이므로 (매점 이익을)학생들에게 일부를 환원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이런 의견을 반영해 2012년부터 매년 1000만원씩을 학교발전기금으로 기부해 학생 복지를 위해 사용케 하고 남은 이익 중 영업 준비금을 제외한 금액을 임대료로 수취하기로 두레시닝과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과정을 거쳐 3000만원을 두레시닝으로부터 학교발전기금으로 기부 받았으며 임대료는 매년 1000만원 씩 합계 3000만원을 징수해 임차료에 대한 부가세도 완납했다”고 덧붙였다.

쉽게 말해 세무당국에서 조사한 임대료 누락 혐의 금 3000만원은 두레시닝으로부터 기부명목으로 받은 것이란 해명이다.

한편 이에 대해 세무당국 관계자는 “해명자료를 보고 검토할 것이며 아직은 뭐라고 밝힐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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