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300% 폭증 예상, 기지국 용량 확대하고 상황실 운영해

 

SK텔레콤이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맞아 이동통신 트래픽 폭증에 대비한다고 21일 밝혔다. SK텔레콤은 기지국 용량을 증설하고 특별 상황실은 운영할 계획을 세웠다.

SK텔레콤은 데이터 트래픽이 성탄전 전날(12월 24일)과 연말연시(12월 31일)에 평일 대비 26%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신년이 되는 자정에는 최대 300% 이상 시도호가 급증할 예정이다. 사용자가 타종행사와 새해인사 등으로 휴대폰 사용을 많이 하기 때문이다. 시도호란 통화, 문자, SNS, 인터넷 검색을 위한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 시도 건수를 뜻한다.

SK텔레콤은 이를 대비해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주요 번화가, 쇼핑센터, 스키장, 고속도로 등에 기지국 용량을 증설하는 작업을 마쳤다. 특히 타종 행사장과 해돋이 명소를 중심으로 작업이 진행됐다. 따라서 사용자가 원활하게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밖에 HD Voice, SNS, MMS, T map 등 주요 서비스에 대해 실시간 감시하고 망을 집중 관리한다. SK텔레콤은 인사 문자를 가장한 스미싱 문자도 신속히 탐지한다. 자체 지능형 스미싱 판별 프로그램 ‘스마트 아이(Smart-Eye)’ 시스템이 여기 쓰인다.

이런 대응을 위해 SK텔레콤은 성탄절(12월 24일~25일)과 연말연시(2015년 12월 31일 ~2016년 1월 1일)에 총 2천여 명의 인력을 배치한다. 이 인력은 상황실에서 실시간 모니터링과 실시간 대응을 위한 비상 근무에 나선다.

 

민보름 기자 dahl@sisa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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