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nd 데이터 글로벌팩’ 출시, 400분 국제전화 이용 가능
SK텔레콤이 18일 ‘밴드 데이터 글로벌팩’을 내놓는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외국인을 위해 국제전화 무료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통화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상품은 기존 밴드 데이터 요금제와 부가음성 100을 합친 상품이다. 부가음성 100은 월 3천원에 부가통화는 100분을 제공한다.
고객은 국제전화 애플리케이션 ‘SK무료국제전화(SK Freecall)’, ‘OTO’, ‘닌하오’ 등으로 최소 150분에서 최대 400분까지 국제전화를 할 수 있다. 이 앱으로 국제전화 이용 시 고객의 부가통화 제공량이 차감된다.
밴드 데이터 글로벌팩 54 고객은 이 앱으로 중국에 400분간 전화를 할 경우 추가 요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그외 요금제 고객은 최소 4만 3200원을 내야 한다.
요금제는 총 8개 종류가 있다. 요금은 데이터 이용량에 따라 월 3만 2900원부터 10만 3000원까지 있으며 부가세를 더하면 3만 6190원~11만 3300원이 된다.
SK텔레콤은 ‘16년 6월 17일까지 가입하는 고객 대상 가입 후 6개월간 월 이용료 1천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국내에 단기 체류하는 외국인의 경우 스마트폰 선불요금제가, 장기 체류하는 외국인의 경우 band 데이터 글로벌팩이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외국인 서비스 가입도 간편화한다. SK텔레콤은 최대 2회선까지 개통할 수 있는 외국인 고객 대상을 확대하고 가입 조건을 완화했다. 이를 통해 외국인 고객이 기존 이동전화 외에 웨어러블 기기 등 세컨드 디바이스(Second Device)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지난 10월부터는 외국인 입국 당일 개통 서비스도 생겼다. 자세한 가입 방법은 가까운 티월드(T world) 매장이나 고객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전국 주요 도시와 외국인 밀집 지역에 외국인 전문 매장 51개를 운영한다. 외국인 전문 매장에서는 외국어 설명 자료를 비치한다.
임봉호 SK텔레콤 생활가치전략본부장은 “SK텔레콤은 특화 요금 상품 출시, 전용 매장 신설 등을 통해 외국인의 통신 생활 편의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이용 행태를 면밀히 분석해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보름 기자 dahl@sisa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