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배당 기대∙실적 회복 가시성
코스피가 1% 넘게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 등 이른바 현대차 그룹 3인방은 비교적 선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국 금리인상 우려로 코스피 시가총액상위종목들이 불안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지만 이들 종목은 휘파람을 불고 있다.
14일 오전 11시 50분 현재 현대차는 2500원(1.68%) 오른 15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차는 1300원(2.49%) 상승한 5만3500원, 현대모비스는 8000원(3.41%) 오른 15만10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하락 출발했던 세 종목은 일제히 회복세를 보이며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가운데 단연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24만원을 넘어섰고, 현대차도 15만원을 회복했다.
전문가들은 다소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미국의 금리인상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부침을 겪으며 코스피 하락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에서도 유독 자동차 3인방만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코스피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자동차 3인방의 상승세는 연말 배당에 대한 기대감이 일부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실적 회복 가시성이 높은 점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장청 기자 jcha@sisa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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