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촬영·가상현실 동영상에 장면 추출 기능까지
네이버가 V앱에 멀티 라이브, 360VR(가상현실), 장면 추출 기능을 더할 계획을 세웠다고 14일 밝혔다.
V앱은 네이버가 제공하고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다. 아이돌 등 한류 스타들이 V앱에 출연해 해외 팬도 V앱을 시청하고 있다.
네이버는 출연자가 드론, 액션캠으로 촬영한 동영상을 함께 내보낼 수 있는 멀티 라이브 기술을 지원한다. 그리고 올해까지 360도 카메라를 이용한 가상현실 화면도 제공할 예정이다. 사용자는 곧 역동적인 화면을 다양한 각도로 보거나 360도 영상을 체험하게 된다.
네이버는 여기에 장면 추출 기술도 적용할 계획을 세웠다. 이 기능은 지금까지 시간단위로만 찾아보기 가능했던 화면 탐색을 고도화하는 것이다. 사용자는 특정 장소, 인물, 물체나 오디오, 자막이 포함된 화면을 찾아볼 수 있다.
현재 네이버는 개인용 컴퓨터(PC)에서 스포츠 생중계를 초단위로 돌려볼 수 있는 ‘라이브 타임머신’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이용자 관심사를 미리 알고 관련 동영상을 추천하는 추천목록도 있다.
네이버 동영상 서비스 재생수는 2014년 13.3억 건에서 올해 48억 건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년 만에 재생 수가 260% 증가했다. 특히 생중계 동영상 재생수가 주문형동영상(VOD) 재생수를 넘었다.
네이버는 이런 사실을 바탕으로 향후 생중계 동영상 콘텐츠와 관련 기술을 강화하고 콘텐츠 저작권을 보호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