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기통 수평대향 터보차저 엔진 탑재
포르쉐 2도어 미드엔진 스포츠카 두 종이 내년 ‘718 박스터’, ‘718 카이맨’이라는 이름으로 공식 출시된다.
포르쉐는 2016년 모델 전환을 기해 포르쉐 2도어 미드엔진 스포츠카 718 박스터, 718 카이맨을 내년 중 출시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미드엔진 모델은 차체의 중간부에 엔진이 위치하는 형식의 디자인을 말한다.
718이란 이름은 세계 유수의 자동차 레이스를 휩쓸었던 1957년형 718모델에서 유래했다. 718 시리즈 두 모델 모두 4기통 수평대향 터보차저 엔진이 탑재된다.
수평대향 4기통 엔진은 포르쉐가 현재 사용 중인 직렬 4기통 엔진보다 성능이 배가됐다. 영국 카 매거진 등 외신은 “수평대향 4기통 엔진은 배기량이 크지 않은 만큼 직분사와 터보차져 등의 고효율 기술이 더 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르쉐는 수평대향 4기통 엔진을 박스터와 카이맨에 우선 적용한 뒤, 향후 다른 모델에도 탑재할 계획이다.
포르쉐 관계자는 “718 박스터와 718 카이맨은 디자인과 기술면에서 비슷한 점이 많다”며 “718은 4기통 엔진 콘셉트와 포르쉐 스포츠카가 이룩해온 찬란한 역사를 이어갈 모델이 될 것”이라 밝혔다.
718 시리즈 가격은 미정이다. 단 로드스터인 박스터 가격이 쿠페인 카이맨보다 높다.
박성의 기자 sincerity@sisa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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