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분기부터 교류 시작

스타얼라이언스가 망고항공과 커넥팅 파트너를 맺으면서 아프리카 네트워크를 확충했다. / 사진=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이 속한 항공동맹체 스타얼라이언스(Star Alliance)가 아프리카 하늘 길을 넓힌다.

스타얼라이언스는 지난 9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저비용항공사 망고항공(Mango)을 커넥팅 파트너(Connecting Partner)로 영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망고항공과 스타얼라이언스 간 제휴는 내년 3분기부터 본격 시작될 예정이다.

커넥팅 파트너는 미취항 노선을 운영하기 위해 해당 노선을 운항하는 항공사와 노선 교류를 하는 것을 말한다. 스타얼라이언스 커넥팅 파트너로 합류하는 항공사는 스타얼라이언스 규약과 기준에 맞는 엄격한 심사를 거치게 된다.

망고항공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와 탄자니아 잔지바르 등 주요 거점도시를 운항하고 있다. 망고항공은 항공사 서비스 평가 사이트인 스카이트랙스(Skytrax)와 관광산업 평가기관인 월드 트래블 어워드(World Travel Awards)로부터 서비스 관련 상을 수상하는 등 서비스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스타얼라이언스 고객은 망고항공 환승 시 스타얼라이언스 회원 혜택을 동일하게 적용받을 수 있다. 스타얼라이언스는 골드 회원에 커넥팅 파트너 운항편 탑승 시 추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마크 슈왑(Mark Schwab) 스타얼라이언스 대표는 “스타얼라이언스는 커넥팅 파트너 제도를 항공동맹체 통틀어 처음 시도하고 있다”며 “이는 대형항공사와 저비용항공사가 연합하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 밝혔다.

스타얼라이언스는 1997년 설립된 항공동맹체다. 아시아나항공, 아드리아항공, 에게해항공, 에어캐나다, 에어차이나, 에어인디아, 에어뉴질랜드, ANA(전일본공수) 등 28개 항공사가 속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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