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인 4개 핵심 항목 수출 허가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미국 정부가 한국형 전투기(KF-X) 사업에 필요한 21개 기술의 이전을 승인했다.
미국 국무부는 10일(현지시간) KF-X 개발 사업 관련 21개 기술 수출을 승인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데이빗 맥키비 국무부 정치군사국 대변인은 이날 연합뉴스 논평 요청에 이같이 밝히고 "한국 정부와 록히드마틴은 이 사업을 진전시키는 데 필요한 승인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가장 논란이 큰 4개 핵심 기술에 대한 수출 승인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맥키비 대변인은 "이 사업이 진전되면 정기적으로 수출 면허가 수정되고 더 정교해질 것"이라 말했다.
이어 "미국이 KF-X 사업을 최대한 지지한다는 점이 가장 중요하다. KF-X 사업을 강력하고 의미있게 지지하기 위해 록히드 마틴과 긴밀히 협력해나갈 것"이라 덧붙였다.
록히드마틴은 별도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