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인 4개 핵심 항목 수출 허가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서남해 공해상을 항해 중인 미국 항공모함 로널드레이건호 갑판에서 F-18 호넷 전투기가 임무 수행을 마치고 착륙하고 있다. / 사진=뉴스1

 

미국 정부가 한국형 전투기(KF-X) 사업에 필요한 21개 기술의 이전을 승인했다.  

미국 국무부는 10일(현지시간) KF-X 개발 사업 관련 21개 기술 수출을 승인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데이빗 맥키비 국무부 정치군사국 대변인은 이날 연합뉴스 논평 요청에 이같이 밝히고 "한국 정부와 록히드마틴은 이 사업을 진전시키는 데 필요한 승인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가장 논란이 큰 4개 핵심 기술에 대한 수출 승인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맥키비 대변인은 "이 사업이 진전되면 정기적으로 수출 면허가 수정되고 더 정교해질 것"이라 말했다.

이어 "미국이 KF-X 사업을 최대한 지지한다는 점이 가장 중요하다. KF-X 사업을 강력하고 의미있게 지지하기 위해 록히드 마틴과 긴밀히 협력해나갈 것"이라 덧붙였다.

록히드마틴은 별도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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