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자동차산업 융합 촉진을 위한 ‘기업 얼라이언스’(Alliance) 발족

 

“한국의 전 산업군 힘을 한 데 모은다면 미래 자동차산업을 이끌 수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는 8일 산업연구원과 함께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미래자동차 융합 심포지엄’을 열고 자동차산업 융합 촉진을 위한 ‘기업 얼라이언스’(Alliance)를 발족했다.

자리에는 이관섭 산업부 차관과 김도훈 산업연구원 원장, 조성환 현대차 전무, 이선석 한화첨단소재 이선석 사장, 윤경림 KT 부사장, 송창현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 김준선 LG전자 상무, 황도연 오비고 사장, 선우명호 한양대 교수(스마트카추진단장) 등 업계관계자 130여 명이 참석했다.

이관섭 산업부 차관은 개회사에서 “한국은 자동차와 연관산업이 고르게 발전했다”며 “우리 역량을 총결집한다면 미래 자동차 산업을 이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족한 기업 얼라이언스에는 ▲현대자동차(완성차부문) ▲LG전자(차량부품부문) ▲KT(통신부문) ▲한화첨단소재(소재부문) ▲네이버·오비고(소프트웨어부문) 등이 참여했다. 자동차 융합 얼라이언스는 6개 기업을 시작으로 참여기업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얼라이언스 목적은 자동차 융합을 위한 협력사업 발굴이다. 자동차 산업에 다양한 기업들이 상호간 공동 연구개발(R&D) 및 추진 합작회사 설립, 규제 및 표준 공동 대응 등을 협력할 계획이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첫 번째 발표자로 김대성 현대차 이사가 나와 자율주행 기술 현황과 한계, 융합 개발 계획 등을 설명했다. 김대성 이사는 “현대차는 자율주행차 기술 융합을 위해 인공지능을 비롯한 다양한 기술에 투자하고 있다”며 “자동차 기술과 타 부문 기술과의 융합을 기반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발표 뒤에는 ▲LG전자(글로벌 차량 부품 회사로서의 발전 방향) ▲네이버(지능형 친환경 차량) ▲KT(자동차 산업의 변화와 차세대 융합ICT의 역할) ▲오비고(오토모티브 사업사례) 순으로 사업설명회가 이어진다.

마지막 섹션에서는 선우명호 스마트카추진단장을 좌장으로, 문승욱 산자부 국장과 이항구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이 ‘미래 자동차 현황과 숙제’를 놓고 종합토론을 벌인다.  

박성의 기자 sincerity@sisa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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