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10명 중 6명, 모바일로 화장품 산다

11번가는 올 한해 사랑 받은 인기 화장품을 최대 40% 할인 판매하는 ‘2015 11st 뷰티 어워드 기획전’을 오는 13일까지 실시한다. / 사진=11번가

 

모바일로 화장품 사는 남성이 크게 늘면서 오픈마켓의 화장품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K플래닛​ 11번가가 1~11월 화장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남성 고객 64%가 모바일로 화장품을 구매했다. 11번가는 8일 남들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모바일로 화장품을 구매하는 남성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30대가 45%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남성 고객은 한국오츠카 제품 ‘우르오스 올인원 모이스처라이저’를 가장 선호했다. 해당 제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0% 늘었다. 이어 ‘아이오페 맨바이오 세트’, ‘무슈제이 아쿠아 올인원로션’이 인기 상품으로 꼽혔다.

여성은 주로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고가 브랜드 화장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번가에선 1~11월 ‘디올 어딕트 립글로우’가 가장 많이 팔린 화장품으로 꼽혔다. 백화점보다 싸게 팔다보니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200% 늘었다.  

11번가는 8~13일 인기 화장품을 최대 40% 할인 판매하는 ‘2015 11st 뷰티 어워드 기획전’을 연다. 남녀 스킨케어 제품부터 메이크업, 클렌징, 향수 등 다양한 제품을 할인한다.  

‘아이오페 에어쿠션’은 2만8800원, ‘시세이도 센카 퍼펙트 휩 클렌징 폼 120g’(2개)은 1만2150원, ‘록시땅 시어버터 핸드크림’(150ml)은 2만8860원, ‘키스미 마스카라’는 1만800원에 내놨다.

한성섭 11번가 뷰티팀장은 “싸게 구입할 수 있다보니 온라인몰에서 화장품을 사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여성은 고가 브랜드를 선호하고 남성 상당수가 BB크림, 쿠션팩트, 아이라이너 등 메이크업 제품을 모바일로 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kjy@sisa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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