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에너지 사업분야도 BYD와 협력

 

세계 최대 전기차 생산업체인 중국의 BYD(비야디)가 자동차 부품생산회사 썬코어와 손잡고 국내 진출을 선언했다.

썬코어는 지난 3일 최규선 썬코어 회장과 류쉐량 BYD 아시아/태평양 총괄사장이 합작의향서에 공동 서명했다고 밝혔다.

BYD는 워런버핏이 지난 2008년 2억3000만 달러를 투자해 2대 주주로 있는 세계 1위 전기차 생산회사다. 주력 모델은 K9 전기버스다. 한 번 충전으로 300km 이상 달린다. 미국, 영국, 네덜란드 등에서 운행 중이다.

썬코어는 K9 버스 1000대를 향후 2년 동안 한국에 들여와 전국 시내버스 운송 사업에 뛰어든다고 밝혔다. 12월 중에는 K9 버스 3대를 도입해 제주도에서 시범 운행할 계획이다. 썬코어는 K9 버스 판매 외 전기버스 운송 사업도 직접 진행한다.

썬코어는 전기차 외 에너지저장장치(ESS) 및 태양에너지발전설비 등 신에너지 사업도 BYD와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최규선 회장은 “이제 자동차 부품생산 업체에서 전기차 및 신에너지 사업을 선도하는 국내 기업으로 성장하게 됐다”며 “핵심 사업영역인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프로젝트를 가시화 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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