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회장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전사혁신실 부실장 임명

김동원 한화생명 전사혁신실 부실장 / 사진=한화그룹

 

한화생명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인 김동원씨를 한화생명 전사혁신실 부실장에 임명했다.

3일 한화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김 부실장은 디지털팀장으로 근무해오다 지난 1일부터 전사혁신실 부실장으로 근무 중이다.

전사혁신실은 핀테크, 해외 진출 사업 등 미래 먹거리 발굴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는 과거 전략기획실의 업무 일부를 이관 받은 것이다. 전사혁신실장은 전략기획실장으로 근무했던 엄성민 상무가 맡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경영수업의 일환 아니겠느냐"고 설명했다. 김 부실장은 1985년생으로 미국 세인트폴고등학교와 예일대 동아시아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지난해 3월 한화첨단소재에 입사한 후 지난 9월 한화생명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 부실장은 한화그룹과 중국 디안롱(点融)의 핀테크 사업 양해각서(MOU) 체결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실장의 형인 김동관 상무는 현재 한화큐셀에서 근무 중이다. 1983년생인 그는 한화솔라원과 한화큐셀에서 태양광 사업을 신상장동력으로 키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삼형제 중 막내인 김동선 한화건설 매니저는 1989년생으로 지난해 10월 한화건설에 입사해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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