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제 미래자동차포럼’...전기버스부터 커넥티드카까지
눈보라가 몰아친 3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2015 국제 미래자동차 포럼’ 현장을 찾았다.
한파 탓에 주차장은 한적했다. 전시회장 앞에는 포럼에 참석한 자동차학과 대학생 남녀 다섯이 삼삼오오 모여 있었다. 그 옆에는 자동차 장난감을 든 남자아이와 김샘이나씨가 전시회 소책자를 보며 앉아있었다.
김씨는 “아들이 자동차를 정말 좋아한다. 우리나라에 자동차 관련 전시회가 자주 열리는 행사가 아니라 데리고 왔다”며 “자율주행차 등을 직접 접할 기회가 흔치 않다. 어른인 나도 신기한 기술들이 많다고 들었다. 천천히 둘러보고 갈 계획”이라 말했다.
◇ 미래 첨단자동차, 화두는 ‘전기’
전시회장에 들어서자 모형 트랙이 보였다. 전기버스충전 시설을 재현한 부스였다. 부스에서는 모형 전기버스가 트랙을 쉴 틈 없이 돌고 있었다.
모형 전기버스는 한 바퀴를 돌 때마다 트랙 중심부에 멈춰 섰다. 버스가 멈추자 트랙에 설치된 모형충전시설에서 로봇팔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