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양적 성장보다 질적 내실 다질 것"

정재희 KAIDA 회장 겸 포드코리아 대표. / 사진=한국수입자동차협회

 

올해 국내 수입차 등록 대수가 지난해보다 20% 가까이 늘어난 24만대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25일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서 설립 20주년 행사를 열고 올해 국내 수입차 예상 판매 대수가 지난해(19만6359대)보다 19.7% 증가한 23만5000대라고 밝혔다.

윤대성 KAIDA 전무는 “내년 수입차 판매 대수는 올해보다 8.5% 늘어난 25만5000대로 예상된다”며 "내년에는 양적 성장보다는 질적 향상과 내실을 다지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수입차 누적 판매 대수는 19만6543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1% 늘어난 수치로 이미 지난해 연간 판매 대수를 넘어섰다.

KAIDA는 수입차 시장이 성장하며 국내 투자와 고용이 증가하고 소비자의 선택 폭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국내 부품업체 수출액 266억 달러 중 30%가 해외 완성차 업체로부터 나온 매출이라는 설명이다.

정재희 KAIDA 회장(포드코리아 대표)은 "수입자동차협회는 지난 20년 동안 회원사들과 함께 국내 자동차 산업의 한 축으로 시장의 발전과 선진화에 기여하고자 노력해 왔다"며 "수입 자동차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이제 회원사들은 성장의 질적 내실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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