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탁수수료, 자기매매이익, 판관비 모두 감소
금융감독원은 3분기 증권사의 당기순이익이 7472억원으로 전분기 1조2006억원 대비 37%(4534억원) 줄었다고 25일 밝혔다. 1~9월 누적 순이익은 2조9658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3426억원 보다 121% 늘었다.
3분기 중 증권사의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1.7%로 전분기 대비 1.1%포인트 하락했다. 3분기 증권사의 수탁수수료, 자기매매이익, 판매관리비 실적 모두 감소했기 때문이다.
3분기 주식거래대금 감소와 개인투자자 비중 감소로 인해 수탁수수료는 1조2160억원을 기록, 전분기대비 1537억원 줄었다. 3분기 주식거래대금은 599조8000억원으로 전분기 639조2000억원 보다 감소했다. 개인투자자 거래비중도 2분기 68.6%에서 3분기 67.9%로 감소했다.
자기매매이익은 채권관련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파생상품관련 손실 급증으로 3864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보다 69.4% 줄었다. 판매관리비는 1조934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223억원(5.9%) 하락했다. 점포수는 21곳 증가했다.
전체 56개 증권사 중 46개사는 흑자(7695억원), 10개사는 적자(적자액 224억원)를 시현했다.
재무현황의 경우 9월말 전체 증권사의 자산총액은 371조3000억원으로 6월말 366조3000억원에 비해 5조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유가증권 잔액은 2000억원 감소한 224조9000억원를 기록했다. 그 중 채권 잔액은 4000억원 늘어난 174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증권사의 부채총액은 326조4000억원으로 6월말 322조7000억원 대비 3조7000억원 증가했다. 자기자본은 증자 및 이익발생에 따라 44조9000억원으로 1조3000억원 늘었다.
한편 9월말 순자본비율 조기적용 9개사의 평균 신 NCR(순자본비율)은 665.3%로 6월말 8개사 평균 679.7%에 비해 14.4%포인트 감소했다. 9월말 47개 증권사의 평균 영업용순자본비율은 486.7%로 6월말 48개사 평균 467.2%에 비해 19.5%포인트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