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재임기간 중 주가 32배 올라
국내 주식시장에서 생활용품·서비스·제약 등 내수 중심 업종 CEO들의 성적이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조선·자동차·건설 등 중장대형 수출 중심 업종 CEO들의 성적은 좋지 않았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국내 500대 기업 상장사 263개사의 재임 기간이 1년 이상인 CEO 188명의 근무 기간 중 시가총액 변화율을 비교 분석한 결과를 내놓았다.
기업별로 보면 LG생활건강은 차석용 부회장이 재임한 10.9년 동안 시가총액이 3185.2% 상승해 1위를 기록했다. 삼립식품이 윤석춘 사장 재임 2.6년 동안 1071.5%가 올라 2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조점근 동원시스템즈 사장(4.7년 961.4%), 임석원 태평양물산 사장(6.8년, 965.8%), 이강훈 오뚜기 사장(7.7년 761.5%) 등이 따랐다.
업종별로 보면 생활용품 7개사가 CEO 재임기간 동안 시가총액이 317.1%나 올랐다. 이어서 서비스(10개사, 96.5%), 제약(1개사, 108.5%), 식음료(18개사, 77.0%) 등의 순이었다.
반면 조선·기계·설비 9개사는 37.7%나 시가총액이 줄었다. 자동차·부품(18개사, -22.4%), 건설·자재(18개사, -19.3%), 철강(12개사, -18.4%) 등도 하락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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