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허가 증가세, 주택경기 회복세 영향
올해 10월 주택 인허가 가구가 주택경기 회복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0월 기준 주택 인허가 실적은 전국 6만 4200가구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2% 늘었다. 1월부터 10월까지 누계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2.3% 증가한 60만 4340가구를 기록했다.
수도권과 지방의 올해 10월 주택 인허가 실적은 각각 3만4161가구, 3만39가구로 조사됐다. 수도권은 서울 및 인천, 경기의 주택 인허가 실적이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각각 73.8%, 10.3%, 24.1% 증가했다. 지방은 충북과 충남, 경북 등 전지역에서 실적이 확대되며 지난해 10월에 비해 46.7% 증가했다.
주택 착공실적은 10월 기준 전국 9만8730 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4.3% 늘었다. 주택 인허가 실적이 크게 늘어나면서 착공실적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수도권과 지방의 주택 착공실적은 각각 5만6807가구, 4만1923가구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서울(155.4%↑)과 인천(624.7%↑), 경기(83.8%↑) 등 전지역에서 착공실적이 확대됐다. 수도권 전체적으로는 같은 기간 주택 착공실적이 무려 119.4% 증가했다.
아파트 분양승인 실적은 전국 8만4412가구로 지난해 동월에 비해 31.4% 증가했다. 1월부터 10월까지 누계기준으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7.5% 증가한 42만24가구를 기록했다. 올해 10월 지역별 아파트 분양실적은 수도권과 지방이 각각 4만8276가구, 3만6136가구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전국 주택 준공실적은 지난해 10월보다 7.4% 증가한 4만3344가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