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은 오는 23일부터 중도상환수수료를 최대 1.0%포인트 내리기로 했다. / 사진 = 뉴스1

KEB하나은행과 NH농협은행이 중도상환수수료 인하 대열에 동참했다.

KEB하나은행은 오는 23일부터 중도상환수수료를 최대 1.0%포인트 내린다고 20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그동안 중도상환수수료율 1.5%를 일률 적용해 왔으나 대출 종류에 따라 인하율을 다르게 적용하기로 했다.

가계대출은 기존보다 0.1%~1%포인트, 기업대출은 0.1%~0.4%포인트 수수료율을 내린다.

부동산 담보 가계대출의 중도상환수수료율은 1.4%로 결정했다. 비거치식 주택담보대출은 1.3%로 정해 우대혜택을 준다.

신용 및 기타담보 가계대출은 0.8%로 정했다. 인터넷·모바일 상품의 중도상환수수료율도 0.5%로 내렸다. 부동산 담보 기업대출은 1.4%, 신용 및 기타담보 기업대출은 1.1%다.

NH농협은행도 12월부터 중도상환수수료를 내릴 계획이다.

NH농협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현행 1.4%에서 주택담보대출은 0.1%포인트, 신용대출은 0.8%포인트 인하한다.

기존 시중은행들은 이미 중도상환수수료율을 낮췄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30일 수수료율을 1.5%에서 담보대출 1.4%, 신용대출 0.8%로 인하했다. 우리은행도 지난 9일 최대 0.8%포인트 내렸다.

IBK기업은행도 지난 2월 1.5%였던 중도상환수수료를 최대 1%포인트 낮췄다.

중도상환수수료란 금융회사 대출 만기 전에 돈을 갚을 경우 지불하는 일종의 벌과금이다.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대출 실행 후 3년 이전에 갚으면 통상 원금의 1.5% 수수료를 내야 하고 3년 이후부터는 면제된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