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 쏘나타, 투싼 등 21대 차량 전시

‘2015 광저우 국제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된 중국형 신형 아반떼(위)와 쏘나타(아래). / 사진 =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2015 광저우 국제모터쇼’에 대표 쌍두마차 아반떼, 쏘나타의 중국형 모델을 최초 공개했다. 현대차는 두 신차를 내년 상반기 중국 현지에 출시하며, ‘중국發 판매 불황 늪’을 헤어 나오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자동차는 20일(현지시각)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2015 광저우 국제모터쇼'에서 중국형 신형 아반떼(현지 모델명 링동)와 중국형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중국형 신형 아반떼는 지난해 9월 출시된 신형 아반떼 디자인 요소를 그대로 흡수했다. 서 있어도 달리는 듯한 느낌의 '정제된 역동성'을 바탕으로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구현했다는 게 현대차 설명이다.

특히 중국 소비자의 취향을 반영해 국내 신형 아반떼 대비 전장 40㎜ 및 지상고 10㎜를 늘렸다. 탑재 엔진은 ▲감마 1.6MPI 엔진 ▲감마 1.6 GDi 엔진 ▲카파 1.4 터보 엔진 등 총 3개다.

내년 상반기 중국 2공장에서 중국형 신형 아반떼가 생산되면, 현대차는 ▲2003년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 XD) ▲2008년 위에동(국내명 아반떼 HD) ▲2012년 랑동(국내명 아반떼 MD)로 이어지는 전략형 모델 라인업을 갖춘다.

현대차 관계자는 “기존 위에동·랑동 등과 함께 이번 중국형 신형 아반떼의 투입으로 중국 최다 판매 차급인 준중형차 시장에서 독보적 위치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 중국 시장에서 생산되는 첫 친환경 모델인 '중국형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선보였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내년 상반기 중국 시장에 출시해 중국 친환경차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이번 광저우 모터쇼 2170㎡의 전시공간에 ix25, 투싼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i20 랠리카 등 총 21대 차량을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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