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한국은행 제공

외국환은행의 선물환 거래가 7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15년 3분기 중 외국환은행의 외환 거래 동향’에 따르면 3분기 외환 거래 규모는 하루 평균 493억8000만 달러로 전 분기 대비 0.7%(3억4000만 달러) 감소했다.

상품별로는 현물환 거래 규모가 196억9000만 달러로 전 분기 대비 21억1000만 달러(9.7%) 줄어든 반면 외환파생상품 거래는 296억9000만 달러로 17억7000만 달러(6.3%) 증가했다.

국내은행의 외환거래 규모는 21억3000만 달러로 전 분기 대비 8.7% 감소했고, 선물환 거래를 주로 취급한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17억9000만 달러로 7.1% 증가했다. 선물환거래는 2008년 3분기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통화별로는 원·위안화 거래 규모가 9억5000만 달러로 29.3% 줄었으며 달러화 등 여타 통화 거래도 감소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 조성자 선정(지난 6월26일)을 앞두고 2분기에 크게 늘어났던 거래가 줄어든 데다, 중국 등 신흥국 경기둔화 등으로 교역 규모가 축소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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