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S조사결과…올레드TV 급성장 눈길
글로벌 TV시장에서 한국과 중국의 격차가 빠른 속도로 좁혀지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9일 시장 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올 3분기 한국과 중국의 점유율 격차는 4.7%포인트로 좁혀졌다.
작년 동기만 해도 한국은 약10%포인트 차이로 중국을 따돌으나 중국이 최근 중저가 시장을 집요하게 공략하며 새로운 TV강국으로 떠오르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작년 동기 19.1%를 기록했던 일본 점유율은 14.9%로 뚝 떨어졌다.
업체 별로 살펴봐도 중국의 선전과 한국‧일본의 하락세를 알 수 있다.
중국 TV 메이저 업체 하이센스는 2분기 5.3%에서 3분기 6.3%로 점유율을 올렸다. 또 다른 중국업체 TCL도 5.2%에서 5.9%로 점유율이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는 3분기 점유율이 19.4%로 전분기(21.4%)보다 2%포인트 떨어졌고 LG전자도 13%에서 12.3%로 0.7% 포인트가 줄었다.
일본 소니는 5.4%에서 5.2%로 떨어졌다.
한편 글로벌 TV시장의 대형 프리미엄 TV부문은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주도하고 중국 로컬업체들이 따라오고 있는 올레드TV의 급성장이 눈에 띄었다.
2015년 3분기 올레드 TV 판매량은 9만1200대를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1만6900대) 보다 5.4배 증가한 수치다. 바로 전 분기(4만1천700대) 대비해서도 2.2배나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