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마케팅과 화장품 소재 기술 협력 등 포괄적 사업 협력 강화

정찬복 바이오랜드 대표(왼쪽)와 요쉬키 테라와키(Yoshiki Terawaki) SPI 대표가 일본 동경 SPI본사에서 MOU를 체결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SKC

SKC 자회사이자 화장품원료 업체 바이오랜드는 일본 도쿄에서 일본 스미토모상사 자회사 SPI와 상호협력 MOU를 체결하고 해외마케팅·화장품소재 신기술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SPI는 의약품 및 화장품 전문 글로벌 유통업체다. SPI는 스미토모상사의 해외 유통 채널을 활용해 글로벌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 미국, 브라질 및 독일의 화장품 원료 유통회사를 인수하며 화장품 원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바이오랜드는 이번 MOU를 통해 피부침투가속화물질을 비롯해 천연미백제, 비타민 B6 등 일본의 고부가 화장품 소재와 기술을 확보하게 된다. 또 스미토모상사를 통한 글로벌 마케팅으로 해외 판매가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찬복 바이오랜드 대표는 “이번 MOU 체결로 해외 매출 확대 뿐 아니라 해외 신기술 확보에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양사간 맺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고부가 화장품 신규 매출 강화와 해외 마케팅을 강화하여 바이오랜드를 글로벌 뷰티·헬스케어 기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 밝혔다.

지난 해 SKC가 인수한 바이오랜드는 국내 천연 화장품원료 시장점유율 1위 업체다. 화장품 원료사업의 고부가 제품 확대 외에도 마스크팩 사업,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사업 및 천연 의약품 사업에도 보유역량을 집중하며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바이오랜드는 특히 소재의 사용을 용이하게 하는 제형 기술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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