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해외건설·조선업 부실방지를 위한 관계기관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뉴스1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제15차 재정전략협의회에서 “내년 예산안이 통과되면 재정이 경제성장률을 0.7%포인트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경환 부총리는 “국회에서 심의 중인 387조원 규모의 내년 예산안은 청년 일자리 창출, 미래 먹거리 사업 지원, 소상공인·취약계층 지원 강화 등 경제 회복과 민생 살리기를 뒷받침하기 위해 꼭 필요한 사업들로 편성됐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예산안이 경제활력 회복, 청년일자리 창출 등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하도록 법정기한 내에 처리해주실 것을 당부한다”며 “정부도 내년 예산안이 연초에 바로 집행돼 효과가 극대화 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에도 경제회복의 모멘텀을 이어가려면 예산안의 법정기한 내 통과 외에도 노동개혁과 경제활성화 관련 핵심법안 처리, 한·중 FTA 비준 등 3대 핵심 경제현안의 조속한 처리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최근 우리 경제가 3분기 1.2%의 성장률을 보이고 9월 전 산업 생산이 54개월 만에 최대폭(2.4%)으로 증가하는 등 회복세가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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