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KOSEF 미국달러선물 인버스 2X(합성) ETF' 상장

국내 상장지수펀드(ETF)시장이 개설 13년 만에 200개 종목을 돌파했다. 

12일 한국거래소는 키움투자자산운용의 'KOSEF 미국달러선물 인버스 2X(합성) ETF' 신규 상장으로 국내 ETF 종목수가 200개가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KOSEF 미국달러선물 인버스 2X(합성) ETF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16일이다

KOSEF 미국달러선물 인버스 2X(합성) ETF는 국내 최초 레버리지 인버스 ETF다. 기초지수 일간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 구조로 거래소에 상장된 미국달러선물의 일간 수익률이 하락하면 ETF 수익률은 반대로 2배 상승한다. 미국달러선물 수익률이 상승할 경우에는 ETF수익률은 2배 하락한다.

한국거래소는 KOSEF 미국달러선물 인버스 2X(합성) ETF가 상장되면서 미국달러선물 ETF 라인업이 완성된 것으로 보고 있다. 거래상대방인 대우증권과 스왑계약을 통해 약속된 수익률을 받으면서 추적오차(tracking error)는 1% 이내로 예상하고 있다.

방흥기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증권상품시장부 팀장은 "향후 미국달러가치가 원화 대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변동성을 헤지하거나 변동성에 투자하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2배 레버리지로 좀 더 효율적인 달러가치 방향성 투자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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