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인사이츠의 ‘맥클린 보고서’, 환율 효과로 삼성전자‧SK하이닉스 약진 예상

삼성전자가 환율효과 덕택에 반도체 업계 1위 인텔과의 격차를 크게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사진=뉴스1

삼성전자가 환율 효과에 힘입어 반도체 업계 1위 인텔과의 격차를 좁혀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12일 반도체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의 ‘맥클린 보고서’는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문이 올해 416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인텔(503억 달러)과의 격차를 크게 줄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두 회사 간 매출 격차는 인텔 514억 달러, 삼성 378억 달러로 130억 달러 이상이었다.

맥클린 보고서는 환율 효과를 고려할 때 회사 간 격차가 11%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환율효과를 삼성 반도체 매출에 반영하면 올해 매출이 447억 달러까지 올라간다.

삼성은 반도체 부품을 공급할 때 달러 베이스로 결제받기 때문에 올해와 같은 환율 추이가 유리하다. 미국 달러화는 지난해와 비교해 원화 대비 약 7%의 강세를 보였다.

맥클린 보고서는 SK하이닉스 역시 지난해 업계 6위에서 올해 4위로 약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퀄컴(4위)을 5위로, 마이크론(5위)을 6위로 각각 밀어내게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SK하이닉스는 모바일 D램 점유율 향상과 나노 미세공정 효율화로 환율 효과를 고려한 올해 매출 성장률이 12%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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