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은 주양예 MINI 총괄 이사
한상윤 BMW코리아 전무가 말레이시아 지사장으로 발탁됐다. 국내 수입차 임원이 해외 지사장으로 발탁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한 전무는 1991년 시드니 공과대학교를 졸업한 뒤 사브 코리아, 한국GM 등을 거쳐 2003년 BMW코리아에 입사했다. 그 뒤 한 전무는 BMW코리아에서 마케팅·세일즈 분야를 총괄해 왔다.
해외 임원 경험이 없는 한국 임원의 해외 법인장 부임은 BMW 역사상 전례가 없다. 한국에서 BMW 판매량을 끌어올린 한 전무의 마케팅 능력을 높이샀다는 평가다.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은 "BMW코리아에서 글로벌 인재를 키운 역량의 결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한국에서 성공적인 매니지먼트를 위해 노력한 직원들의 역량이 나타난 결과"라고 밝혔다.
한 전무의 후임으로는 BMW코리아 MINI를 총괄해 온 주양예 이사가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