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11개 대학 연구소 기술을 시연하는 ‘University-Tech Fair’를 4일 열었다./사진=LG전자)

LG전자가 4일 국내 대학 교수들과 석·박사과정 대학원생 130여명을 초대해 ‘LG University-Tech Fair’를 열었다. 이 행사에서 대학 이공계 연구실 구성원은 연구개발 성과를 전시하고 LG전자와 산학 간 혁신 기술을 공유한다. 이번 행사는 두 번째 열리는 것으로 지난 해 첫 회가 열렸다.

11개 대학 28개 연구실 참가자들은 소재부품, 인텔리전스 기술 같은 원천분야 기술을 전시했다. 웨어러블 섬유 센서와 무인자율주행을 위한 고정밀 실시간 경로추정 기술, 저전력 모바일 컴퓨팅 플랫폼을 비롯한 58개 연구개발성과가 소개됐다.

LG전자는 참가 대학원생들을 위해 산학협력 제도를 설명하고 1대1 채용상담부스를 운영했다. 대학에서 제안한 연구과제를 교수들과 별도로 협의하기도 했다. 해당 대학 선배사원이 진로 코치도 했다.

행사에 참가한 남기태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교수는 “(이날 행사는)최신 기술 동향을 습득하고 대학 연구개발성과가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지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안승권 LG전자 사장은 “향후 ‘LG-University Tech Fair’를 대학이 혁신적인 기술을 제안하고 LG전자가 자연스럽게 우수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경로로 정례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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