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등 외신 보도...삼성전자 “이달 안 완전 해결”
구글 보안분석팀 ‘프로젝트 제로’가 삼성전자 갤럭시S6엣지에서 11가지 보안 상 결함을 탐지했다고 4일 영국 BBC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발견된 버그 중 하나는 루폴(loophole)이라는 종류다. 이를 이용해 헤커는 피해자 휴대전화를 통제할 수 있다. BBC에 따르면 한 전문가는 이번에 발견된 결함이 “보안을 상당히 약화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11개 결함 중 8개에 대한 해법은 마련된 상태다. 삼성전자는 3개월 전 소식을 듣고 지난 10월 버그 치료를 위한 패치를 배포했다.
삼성전자 대변인은 “큰 영향이 없는 3가지 이외의 버그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나머지 버그 3개는 이 달 말 업데이트로 고칠 수 있다는 게 삼성 측 설명이다.
스티븐 머독 런던대 보안 연구가는 “구글과 단말기 제조사 간 분명한 긴장이 형성돼있다”며 “구글이 자사 안드로이드 브랜드를 지키길 원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