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환황해, 제22회 한-큐슈 경제 교류회의 개최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1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6차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한·중·일 세 나라가 환황해 지역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부터 4일까지 부산 롯데호텔에서 ‘제14회 환황해 경제·기술교류회의’와 ‘제22회 한·일(큐슈)경제교류회의’가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산업부와 중국 상무부, 일본 큐슈경제산업성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한중일 정부와 지자체 대표를 비롯해 경제단체, 대학, 기업 등 400여 명이 참석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는 2012년 5월 이후 3년 만에 재개된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 직후에 열리는 회의로, 동아시아 경제공동체 형성을 구체화해 나간다는 의미에서 그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제14회 환황해 경제·기술교류회의는 서남해안 지역과 중국 환황해 지역 3시·4성, 일본  큐슈(九州)지역 7현·3정령시와의 경제교류를 통해 삼국 간 무역‧투자‧산업기술협력의 확대를 도모하는 자리다.

2001년 1월 일본 후쿠오카시에서 ‘제1회 환황해 경제·기술교류회의’를 개최한 이래 한국·중국 순으로 매년 삼국이 번갈아 가며 개최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한중일 경제공동체 형성을 위한 협력방안’을 주제로 본회의를 개최한다. 또 한중일 산업내 분업 방안을 논의하는 ‘환황해 비즈니스 포럼’과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인재육성 방안을 논의하는 ‘환황해 산학관 연계 총장 포럼’도 진행한다.

아울러 3국 정부대표는 3국 국장회의를 열어, 한중일 환황해 지역의 경제발전방안에 대한 3국 공동연구결과 실행방안, 3국 지역간 교류, 인재교류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기로 했다.

제22회 한일 경제교류회의는 1992년 일본 기타큐슈에서 한국 우량제품전시회를 개최한 것으로 계기로 1993년부터 양국이 번갈아가며 여는 경제교류 자리다.

이번 회의는 ‘새로운 50년을 향한 한·일(큐슈) 공동번영의 시대로’라는 주제로 글로벌 헬스케어 협력모델 개발에 관해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한일 양국 기업 간 비즈니스 교류 촉진을 위한 ‘한국-큐슈 비즈니스 상담회’와 ‘인재채용 상담회‘ 도 같이 열린다.

이상진 산업부 통상협력국장은 “3국 환황해 지역간 활발한 교류·협력을 통해 3국이 보다 미래지향적인 경제협력관계를 구축할 필요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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