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에 최고치 경신, 품질·가격 두 마리 토끼 잡아

LG전자 국내 올레드 TV 판매량이 10월 4500대를 돌파했다./사진=LG전자

LG전자 올레드 텔레비전(OLED TV) 10월 판매량이 4500대를 넘겼다. LG전자는 10월 판매량이 월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3일 밝혔다. 주간 판매량 최고치는 2000대에 육박한다.

올레드 TV는 뒤에서 빛을 쏘는 백라이트 없이 스스로 빛을 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로 만들어졌다. 따라서 기존 엘시티(LCD) TV보다 제품이 얇고 자연색을 내기 쉽다. 검정색 표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LG전자 올레드 TV 아트슬림 디자인은 측면 두께가 4mm대에 불과하다.

이번 성과는 LG전자가 하반기를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세운 결과다. LG전자는 자사 제품을 차별화하고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울트라 올레드 TV를 내놨다. 제품도 다양하다. 평면 울트라 올레드 TV와 HDR(High Dynamic Range) 올레드 TV가 나왔고 4.5mm두께 올레드 TV도 있다. HDR은 어두운 부분을 더 어둡게, 밝은 부분을 더 밝게 표현해주는 기술이다.

가격도 내렸다. LG전자는 11월에 ‘LG TV 그랜드 세일’을 연다. 지난 9월과 10월에 진행했던 ‘올레드 특별가 체험전’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데 따른 것이다.

이번 행사에서 55 인치 형 풀HD 올레드 TV 가격은 10월 보다 20만원 낮은 319만원이다. 70인치 형 초고화질(UHD) TV(모델명: 70UF7480)는 400만 원이다. 65 인치 형 UHD TV(모델명:65UF6800)와 풀HD TV(모델명: 65LF6380)은 각각 299만 원, 240만 원으로 나온다.

LG전자는 UHD TV의 가격을 기존 판매가보다 최대 40% 낮추기로 계획을 세웠다.

최상규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은 “차원이 다른 올레드 TV로 국내 프리미엄 TV 시장 주도권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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