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수출 대전’ 글로벌 바이어 방한...500여 소비재 우수 업체 참여
아마존, 로우스 등 세계적인 유통 구매자(바이어)가 한국을 방문한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는 ‘대한민국 소비재 수출대전’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최근 어려운 수출 환경을 극복하고,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을 활용한 소비재 수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미국 글로벌 온라인몰 아마존(Amazon)과 가정용품 유통기업 로우스(Lowe’s), 중국 유통그룹 BHG, 징동(JD.com), 영국 최대 드럭스토어 부츠(Boots), 프랑스 1위 뷰티케어브랜드 이브로쉐(Yves Rocher) 등 33개국 200여 업체의 유통 바이어들이 참석한다.
3일 부터 이틀간 코엑스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총괄하고 대중소기업협력재단·산업기술진흥원·디자인진흥원·패션협회 등이 참여한다.
행사에 참가하는 한국 소비재 기업은 생활가전·패션·뷰티용품·식품·생활용품 등 우수 소비재기업 500여 업체다. 이들 기업은 세계적인 유통 바이어들과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수출 기회를 찾을 계획이다.
이번 소비재 수출 대전은 △유망 소비재 전시회 △1대1 비즈니스 상담회 △글로벌 컨슈머 마켓 포럼 등 3개 행사로 진행된다.
유망 소비재 전시회는 K-뷰티관 등 9개 테마관을 구성해 국내 소비재기업 129개사의 우수 상품을 전시한다. 또 세계 각국에서 온 유통 바이어를 대상으로 홍보와 현장상담을 진행한다.
1대1 비즈니스 상담회는 바이어별로 전용 상담 부스를 제공해 한국 소비재 기업 500여개사와 이틀 간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전시장 현장 상담을 포함해 2000여건의 수출 상담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세계적 유통 기업 바이어들이 직접 글로벌 소비재 유통 시장 동향과 유통망별 입점 전략을 설명하는 글로벌 컨슈머 마켓 포럼도 열린다.
이인호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중간재에 편중된 한국 수출구조를 소비재로 다변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번 행사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에 앞서 대중(對中) 소비재 수출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