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계약시 100만원 유류비 제공 및 특별 할부 프로그램 실시

기아차가 2일부터 K5 하이브리드 사전계약을 실시한다. / 사진 = 기아자동차

기아차가 ‘K5 하이브리드’ 사전 계약에 들어간다.

신형 K5 하이브리드는 전기로만 운행이 가능한 전기차(EV) 주행모드가 강화됐다.

기아차는 K5를 시작으로 다른 주력 모델에도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하며 폴크스바겐 이후 부각된 친환경차 시장에 대응해 간다는 계획이다.

기아자동차는 이번 달 출시예정인 신형 K5 하이브리드의 주요 사양 및 제원과 가격을 공개하고, 오늘부터 전국에 있는 기아차 영업점을 통해 사전계약에 돌입한다고 2일 밝혔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형 K5 하이브리드는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와 동력성능을 갖췄다”며 “제원 확대로 동급 최고의 상품성을 구현하면서도 가격은 오히려 기존모델 대비 인하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신형 K5 하이브리드는 디자인 변화를 통해 성능도 배가 시켰다.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고 연비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에어로다이나믹(Aero-dynamic) 컨셉 디자인이 적용되며, 국산 차량 최초로 ‘외장형 AAF(Active Air Flap, 공기 유입 제어장치)’를 전면부 라디에이터그릴에 탑재해 연비 효율을 높였다.

외장형 AAF는 냉각수 온도와 주행 속도에 따라 라디에이터그릴의 덮개가 자동 개방돼 연비효율을 높이고 공기저항을 최소화하는 시스템이다.

이 외에도 신형 K5 하이브리드는 트렁크 공간을 44ℓ 증대하고(총용량 425ℓ) 뒷좌석의 레그룸과 헤드룸을 각각 25mm, 5mm 늘려 보다 넉넉한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신형 K5 하이브리드는 디자인보다는 성능에 방점이 찍힌다.

신형 K5 하이브리드는 기아차가 독자기술을 통해 하이브리드 전용으로 개발한 2.0 GDI 하이브리드 엔진을 적용, 최고출력 156마력(ps), 최대토크 19.3kg.m으로 기존모델 대비 각각 4.0%, 5.5% 향상됐다. 출력 담당 모터에는 ‘38kW급 고출력 전기모터’를 적용해 기존대비 8.6% 향상된 동력성능을 구현한다.

이와 함께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 용량을 기존 1.43kWh에서 1.62kWh로 13.2% 늘려 연료 소비 없이 전기로만 운행이 가능한 전기차(EV) 주행모드가 강화됐다. 연비는 공동고시신연비 기준 17.5km/ℓ(구연비 기준 18.2km/ℓ)다.

기아차는 신형 K5 하이브리드 출시를 기념해 올해 11월 계약고객에 한해 유류비 100만원을 지원하고 3년간 매월 약18만원에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중고차 잔가 보장 할부프로그램 ‘ECO 할부’를 새롭게 적용할 예정이다.

판매가격은 기존 모델 보다 낮아졌다. ▲프레스티지 2824만원 ▲노블레스 2937만원 ▲노블레스 스페셜 3139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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